0.9초에 1건씩 결제: 외국인 매출 1조 원 올리브영이 중소 브랜드에 주는 기회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이 2026년 1~8월에만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출의 33%가 외국인이고, 성수 매장은 외국인 비중이 70%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어떻게 매장을 찾고, 중소 브랜드는 이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픈바이럴입니다 :)
여러분, 혹시 이 숫자 들어보셨어요?
"0.9초에 한 번"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손님이 결제하는 빈도예요. (매장 영업시간 기준) 😲
Korea Herald와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2026년 1~8월에만 1조 원을 넘었습니다. 1조 원 달성 시점이 전년보다 무려 3개월이나 빨라졌고, 외국인 매출은 47% 늘었어요(Korea Herald 기준).
같은 기간 외국인 결제는 1,101만 건, 구매 고객의 국적은 192개국에 달합니다.
오늘은 이 흐름이 중소 브랜드에게 왜 기회인지 이야기해 볼게요.
▲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 · 사진: Pkccccj (CC BY-SA 4.0)
📌 2%에서 33%로, 4년 만의 변화
불과 4년 전인 2022년만 해도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2%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이 숫자가 2025년 상반기 26.4%를 거쳐, 2026년 8월에는 33%가 됐습니다.
매장 매출의 3분의 1을 외국인이 만들고 있는 셈이에요.
▲ 외국인 비중이 4년 만에 16배 넘게 늘었어요
매장별로 보면 더 극적인데요 👇
- 명동타운점: 외국인 매출 비중 약 95%, 올리브영 전체 매장 중 매출 1위(2025년 기준)
- 성수 'Olive Young N': 2024년 11월 오픈 후 첫해 250만 명 방문, 외국인 비중 1년 만에 40% → 70%
📌 관광객은 어디서 정보를 얻을까?
우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자체가 크게 늘었어요.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대였고, 2026년에는 상반기에만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럼 이 많은 관광객들은 어디서 정보를 얻을까요?
아주경제 영문판(AJP)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이 방한을 결심한 첫 계기로 가장 많이 꼽은 건 바로 SNS·동영상 플랫폼(16.9%)이었어요.
미국인은 유튜브(21%), 인스타그램·틱톡(각 10.9%) 순이었고요. 같은 기사에 소개된 2024년 실험에서는 인플루언서 게시물이 일반인 게시물보다 방문 의향을 더 강하게 높였다고 해요.
▲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 거리 · 사진: NamuLim (CC BY 2.0)
실제 행동도 이걸 보여줍니다.
성수 Olive Young N을 찾은 외국인 쇼핑객의 86%가 방문을 미리 계획하고 왔대요.
우연히 지나가다 들르는 게 아니라, 여행 전에 SNS로 보고 '가야 할 곳' 목록에 넣어 둔다는 뜻이에요. 같은 기간 성수 지역 올리브영 매장들의 외국인 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무려 592% 늘었습니다.
📌 외국인 쇼핑객은 이렇게 산다
2026년 데이터로 본 외국인 쇼핑 패턴이에요.
- 1인 평균 6개 상품 구매
- 35%가 한 번에 10만 원 이상 결제
- 1인 평균 2.8곳 매장 방문 (5월 관광상권 매장 조사)
심지어 3월과 6월 '올영세일'에 맞춰 모두 방문한 외국인은 3년 전보다 11배 늘었어요.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 여행 일정을 잡는 사람까지 생긴 거죠. 😄
흐름은 서울 밖으로도 번지고 있어요. 2026년 지방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강원 105%, 경주 88%, 대전 80%, 전주 62% 성장했습니다.
📌 중소 브랜드에게 이것이 기회인 이유
이 1조 원의 주인공은 대기업 브랜드만이 아니에요.
올리브영은 지난해 처음 외국인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을 때,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들이 외국인 고객을 만나 함께 이룬 성과라는 취지로 밝혔어요.
문제는 경쟁이에요.
▲ 수천 개 상품 사이에서 선택받아야 해요 · 사진: Siyoung In (CC BY-SA 4.0)
2026년 3월 문을 연 센트럴 명동 타운점에는 약 1,000개 브랜드, 1만 5천여 개 상품이 진열돼 있고, 마스크 제품만 800여 개예요.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전에 "이건 꼭 사야 해"라고 저장해 둔 제품이 아니라면, 이 진열대에서 선택받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 여행 전 '쇼핑 리스트'에 들어가는 법
1. 여행 준비 콘텐츠를 노리세요
외국인 관광객은 출발 전에 "Olive Young haul", "Korea skincare must buy" 같은 영상으로 쇼핑 목록을 만들어요. 이 콘텐츠 안에 우리 제품이 등장해야 해요.
2. 국적별 크리에이터를 활용하세요
구매 고객 상위 국가는 미국·싱가포르·일본·중국·태국이에요. 타깃 국가의 언어로 말하는 크리에이터가 그 나라 관광객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집니다.
3. 매장 방문 장면을 보여주세요
제품 리뷰뿐 아니라 "어느 매장, 어느 진열대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실제 매장 구매로 이어져요.
외국인 관광객의 장바구니는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SNS에서 채워집니다.
오픈바이럴은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사고 써보는 콘텐츠를 만들어, 우리 브랜드가 관광객의 '머스트 바이' 리스트에 오르도록 도와드려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세요 😊
참고 자료
1. Korea Herald,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1조 원 (2026.8.31)
2. 이데일리,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1조 조기 달성 (2026.8.31)
3. Korea Herald, 성수 Olive Young N 1주년 (2025.11.17)
4. Korea Herald, 올리브영 외국인 구매액 1조 원 (2025.12.3)
5. Korea Herald, 올영세일 재방문 외국인 (2026.6.22)
6. 대한경제, 센트럴 명동 타운 개장 (2026.3.26)
7. 한국무역협회(연합뉴스), 올리브영 외국인 구매 고객 (2025.7.22)
8. 뉴스핌,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 1,637만 명 (2025.1.31)
9. 아주경제, 2025년 방한객 1,894만 명 (2026.1.30)
10. 여행신문, 2026년 상반기 방한객 (2026.7.27)
11. AJP(아주경제 영문판), 알고리즘과 관광객의 장소 발견 (2026.9.22)
대표 이미지 사진: el_ave (CC BY 2.0), 오픈바이럴 편집

